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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37.7㎞를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급행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이 급행전철은 지하 40∼50m의 깊이를 통과하는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부지매입 비용을 절감하고 민원도 줄여 건설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대심도 고속급행전철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남부지역 광역교통망 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대심도(大深度) 고속급행철도 건설 타당성 용역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대심도 고속급행철도는 지하 40∼50m에 철도를 건설, 노선을 직선화하고 중간 정차를 최소화해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신개념의 교통수단이다.

경기도는 지하 50m 이하 깊이에 전철 공사를 할 경우 관련법상 지상 토지 소유주에게 보상비를 주지 않아도 되고 철거에 따른 민원도 없어 공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를 따라 건설돼 노선굴곡이 심한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직선화할 수 있어 운행속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2월 말까지 수요분석과 도입 타당성, 노선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며 그 결과에 따라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도는 특히 화성 동탄2신도시∼서울 삼성동의 대심도 고속급행전철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남부지역 광역교통망 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토해양부의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동탄2신도시∼서울 삼성간 노선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속급행철도가 건설되면 동탄에서 삼성까지 기존에 6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8분 정도로 크게 단축될 수 있어 경기 남부권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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