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의 친수공간을 대표하는 수향8경은 서해(1경)를 시작으로 해서 한강(8경)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1~2경은 포구(浦口), 3경은 교각, 4경은 낙수와 누각, 5경은 들판, 6경은 두물머리 습지, 7~8경은 나루터 등을 테마로 삼게 됩니다.
1경 "운하가 시작되는 서해"
수향8경의 시작점인 1경은 바로 대한민국 서쪽의 아름다운 바다 '서해'인데요. 이곳에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요트장과 선착장 등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 여유롭게 요트를 타며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해변에서는 강화도를 바라볼 수 있는 등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경 " 서해의 관문 인천터미널"
경인 아라뱃길의 관문으로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거점이 될 '인천터미널'은 관광레저와 수상교통의 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인데요. 바로 이 인천터미널에는 284만㎡ 규모로 3기의 갑문이 들어서게 됩니다. 배수갑문의 좌측으로는 운하가 드나들 수 있는 새로운 갑문이 들어서고 갑문 좌우측에 인천터미널이 조성되며 터미널 부지를 중심으로 운하 테마파크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또한 인천터미널에는 3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와 1선석 규모의 철강부두, 5선석 규모의 해사(海沙)부두 등이 들어서게 되며, 1000대의 차량을 수용하고 하루 500여명의 여객 수송이 가능하도록 건설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인근 나대지 50만㎡ 규모에 5만~7만여명이 거주하는 미니 수변도시가 조성되어 수상택시를 이용하여 영종도 및 청라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입니다.
3경 "시천교 워터프론트"
그리고 인천터미널에서 내륙방향으로 5㎞ 쯤 들어오다 보면 '시천교'를 만날 수 있는데요. 시천교 워터프론트는 경인 아라뱃길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수상교통의 거점이 될 선착장이 조성되게 됩니다. 시천교의 남측에는 50m 높이의 기념탑이 조성되고, 북측에는 휴게시설과 전망대, 산책로가 들어서는 향유원과 갈대, 억새 등과 함께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게 될 바람개비공원이 조성됩니다.
특히 시천교는 배의 선수부분을 형상화한 교각 및 주행자의 진행성과 관문성을 강조한 케이블로 건축되며, 엘리베이터와 경관조망을 위한 전망대, 그리고 예술적인 야간 조명 설치로 교량의 관광자원화도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4경 "리버사이드파크"
시천교에서 다시 내륙으로 1km 쯤 들어오게 되면 '리버사이드파크'가 등장하게 되는데요. 지대 높은 협곡 경관이 예술인 이곳에서는 좌우로 흐르는 뱃길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형을 활용하여 리버사이드파크에는 인공폭포와 원형전망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5경 "만경원"
수향8경의 제5경인 '만경원'은 한국 전통경관 연출을 주제로 선착장 등이 들어서게 되어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과 담장, 화계, 전통 누각이 조성되는 등 한국적인 이미지가 최대한 강조될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국민들이 쉽게 뱃길을 접할 수 있고, 서울과 경기의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하고, 큰 누각에 앉아 뱃길을 따라 유유히 운행하는 선박과 요트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6경 "두물머리 생태공원"
경인 아라뱃길과 굴포천 합류부에 자연회귀, 생태적 경관 거점을 주제로 조성되는 '두물머리 생태공원'은 홍수기 때 굴포천 유수지 기능과 야생 동식물 서식지로서의 기능이 가능할 것이라는데요. 야생 동물의 서식환경과 생태관찰, 체험장, 습지 탐방코스 등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7경, "김포터미널"
수향8경의 제7경인 '김포터미널'에는 여객터미널과 함께 수상레포츠 시설인 마리나와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198만㎡ 규모의 갑문과 11선석 규모의 부두가 들어서게 되는데요. 특히 2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와 4선석 규모의 해사(海沙) 부두 등이 들어서게 됨은 물론 하루 1000여명 규모의 여객 수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8경, 한강둔치
수향8경의 마지막 제8경인 '한강둔치'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워터테마파크, 마리나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8경은 한강르네상스와 연계하여 수상레저산업의 거점으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강둔치는 워터프런트형 복합공간으로 개발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듯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 아라뱃길은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지가 되는 것과 더불어 물길을 따라 조성되는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산책이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이 되고 해외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자연과 하나되어 아름다운 수변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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