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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회전하는 80층 건물, 다이나믹 타워

2010년 두바이 완공 예정 모스크바 이어 뉴욕도 건설




건축가 데이빗 피셔가 주도하는 다이나믹 아키텍쳐 그룹은 24일 맨해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다이나믹 타워' 신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이나믹 타워는 각 층이 360°로 돌아가는 획기적인 건축물이다.

수석 건축가인 데이빗 피셔(David Fisher)는 "커다란 기둥인 코어(core)를 먼저 세우고 조립 형태로 각 층을 만들기 때문에 집주인 마음대로 집이 돌아갈 수 있다"며 "콘크리트로 1층을 세우면 6주가 걸리지만 코어에 조립식 공법으로 한 층씩 끼워넣는 피셔공법(Fisher Method)을 쓰면 6일이면 1개층 공사가 끝나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다이나믹 아케텍쳐 그룹은 뉴욕과 이탈리아 등의 건축가.엔지니어1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차세대 건축 그룹이다.

이 회사는 첫번째 다이나믹 타워가 들어설 곳으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점찍었다. 뉴욕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이어 3번째 타워의 입지로 선정됐다.

80층 규모로 2010년 완공 목표인 두바이 다이나믹 타워의 총 공사비는 7억달러. 특히 건물이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층간 간격을 활용해 풍력발전기 70여대를 설치 전력을 자체 충당한다.

높이가 1380피트인 이 건물은 1~20층은 사무실 21~35층은 호텔로 운영된다. 36~70층의 일반 콘도는 1200평방피트 규모다. 71층 이상 펜트하우스는 분양가 1300만달러로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집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양은 오는 12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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