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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도 건설업체수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는 3일 올 들어 최종 부도 처리된 건설 업체는 총 180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125개사)보다 44% 늘었다고 밝혔다. 6월 한 달 동안 부도난 건설사는 종합 12개사, 전문 24개사 등 모두 3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7개사가 부도를 냈던 지난해 6월보다 33.3% 늘어난 것으로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한 달 전보다 5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사가 모두 57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고 전문건설사는 같은 기간 61.8% 늘었다.
중견기업의 부도도 늘고 있다.
2006년의 경우 100위 이내 업체 부도가 1건도 없고 500위 이내 업체가 5건이었으나 2007년에는 100위 이내 1개사, 500위 이내 8개사 등이 각각 부도를 냈다.
올 들어선 이미 500위 이내 업체 부도수가 6건에 이르고 이 중 5건이 300위 이내 업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3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0개사, 전북과 전남이 각각 14개사, 경남 13개사, 광주광역시 12개사 등이었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 해 전체 부도업체수가 지난해 290개보다 많은 4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300위 이내, 설립 10년 이상된 중견 건설사의 부도 증가가 우려된다.
이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었을 뿐 아니라 2000년 이후 건설업체 수 증가로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한계 기업이 퇴출되는 구조조정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 <박재현기자>
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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