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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이란?
 
회사의 자본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이다. 자본금은 회사에서 발행한 총주식수에 액면 가액을 곱한 금액이다. 액면가 5천원에 1백만 주를 발행했으면, 자본금은 50억이 되는 것이다.
자본잉여금은 회사가 주주와 자기주식을 거래함으로 인해 얻은 이익이다. 즉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자기주식처분이익 등이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사업을 해서 번 돈 중에 배당을 안 하고 남은 금액이다.
쉽게 얘기해서 자본금은 「주주들로부터 투자받은 돈」을 말하는 것이고,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은 「이미 벌어놓은 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회사는 상품을 판매하고 남은 이익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오히려 손실을 보았다면, 그 부분은 회사가 지금까지 벌어놓은 돈(자본잉여금 또는 이익잉여금)에서 충당해야 한다.
적자의 규모가 너무 커지면, 자본총액(=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이 자본금 이하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자본잠식이라고 한다.

이렇듯 자본잠식이 일어나는 주된 이유는 영업이 부진해서 회사 안의 자금이 고갈되기 때문이며, 통상적으로 자본이 바닥나면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방법이지만, 자본이 잠식되는 것은 이마저 여의치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당연히 자본잠식은 회사경영의 적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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