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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대행 우효섭)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재도)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고 산업폐기물 매립 및 해양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멘트 ZERO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화력발전소의 부산물인 플라이애시와 제철소의 부산물인 고로슬래그는 시멘트 원료, 콘크리트용 혼화재료 등으로 50%정도가 활용되고 있지만, 나머지는 해안 및 육상 매립에 의해 처리되고 있어 매립지확보를 위한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매립 시 많은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건기연과 화학연은 공동으로 플라이애시와 고로슬래그를 혼합한 결합재를 사용해 상온에서도 압축강도 80MPa까지 발휘되는 '고강도 시멘트 ZERO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시멘트 ZERO 콘크리트는 플라이애시와 고로슬래그의 혼합비에 따라 5~40℃의 상온에서도 3~7일 만에 압축강도를 20~80MPa 범위까지 확보할 수 있고, 콘크리트 제조 후 1시간까지 유동성이 유지돼 충분한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건조수축,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여 일반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포장 및 건설자재, 대기정화 도로부속물, 하수관 등 고기능 건설소재에 활용이 가능하다. 시멘트 제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가스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건기연 담당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환경을 고려한 건설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시멘트 ZERO 콘크리트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건설시장에서도 활용이 기대되고, 특히 화력발전소가 많은 중국, 인도 등에서 기술수출 및 건설시장 진출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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