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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연, 세계최초 초고성능 콘크리트 사장교 기술개발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 조용주)은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사장교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현재 콘크리트 사장교 주경간장(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세계 최고 수준인 530m를 세계 최대인 800m까지 확장시켰다고 밝혔다.

□ 세계최초로 개발된 이 기술은 건설비용을 줄임으로써 국가예산을 절감시키고 해외 교량 공사 수주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장교 :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거더를 매단 다리로 경간(徑間) 150∼500m 정도 범위의 도로교에 흔히 쓰이며, 경제적이고 미관에도 뛰어난 설계가 가능하다. 한국에는 올림픽대교, 서해대교, 인천대교, 진도대교, 돌산대교 등이 있다.
    
□ 또한 200Mpa급의 초고성능 콘크리트(일반콘크리트에 비해 5배 이상 강도)를 사장교에 적용하기 위한 세계최초 기술로서 실제 교량 대상 비교 설계 및 경제성 분석을 통해 20% 이상의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연구진은 확인했다.

□ 세계 각국은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활용하는 구조물 건설기술을 먼저 개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사장교에 접목하는 기술은 개발 시에는 독점적▪배타적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지만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아 선진국에서도 개발되지 않은 기술이다.

□ 그러나 건기연은 개발 과정에서의 많은 난관을 뚫고 그동안 사장교 건설부문에서 해외에 의존해오던 기술을 100% 국산화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World Best)의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 더불어 기술 확보를 통해 투자대비 효율이 높은 주경간장(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 200m~1000m 영역에서의 초고성능 콘크리트 활용 사장교 기술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가지게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 건기연의 김병석 선임연구위원은 “건설도 이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서야 한다.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는 전략으로는 잘해야 2위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월드 베스트 기술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 기술은 아마도 교량 부문에서 최초의 명실상부한 월드 베스트 기술이 될 것이다. 교량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므로 잦은 보수․교체에 따라 교통이 정체되고 국민 삶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도 개선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품질이 향상되면서도 기존 교량보다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해대교 같은 교량 4개를 건설할 비용으로 5개를 건설할 수 있게 되니 국가예산 절감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현재 계획되어 있는 장대교량의 20%만 적용해도 국가예산을 2,0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공사 수주 견인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해외공사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를 통과하고 나면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 기술은 주경간장(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 200m~1,000m 영역의 교량공사에서는 가장 가격 경쟁력이 있다. 향후 10년간 해외 사장교 건설 시장 수요가 43조원 규모인데 10%만 수주해도 4.3조원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으므로 산・학・연・관이 합력하면 기대 이상의 수주 견인도 가능하다. 더불어 교량 건설에 사용하는 콘크리트나 철근 양도 30% 이상 줄일 수 있고 교량 수명이 연장되니 교량 교체 건설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락처 : 구조교량연구실 김병석 선임연구위원(010-6316-1547)



한국건설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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